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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회복지를 경험하며...
작성일
2006-07-02 23:21:40
작성자
최태숙
조회
1005
첨부파일
많은 갈등과 고민 끝에 사회복지사의 길을 결정하고 공부에 도전했다. 나를 아는 복지관에 근무하시는 분들과 시설의 장으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반대도 있었고 찬성도 있었다.

그러나 기도도 하고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시도했다. 내가 앞으로 무었을 하면서 살면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할 수 있을까? 나의 행복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몇 년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상담해서 결론을 내렸다.

이 결정에 양가 부보님들의 삶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길이라 생각한다. 정말 실습을 하면서 생각보다는 많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갔지만 어르신들의 상태와 이유 없은 짜증은 당황도 되었고 부담스럽기도 했다.

정말 처음 3일은 너무나 피곤해 집에 오면 가정 복지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녹초가 되었다. 그러나 긴장으로 시작한 새로운 곳에서의 실습은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몸도 마음도 평안해 졌음을 느낀다.

집에 오면 어르신들이 지금쯤 무었을 할까 궁금하고 몇 분은 보고 싶기도 한다. 이젠 어르신들도 친해져서 아침에 출근하면 반가워하시고 따뜻하게 맞아 주시기도 하신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도 열심히 배워 준비되고 꼭 필요한 복지사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한다. 날씨가 무척 덥고 변덕이 심하지만 언제나 한결 같은 사랑이 있는 아름다운 자로 남기로 생각하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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