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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 현장에서
작성일
2006-07-04 00:53:11
작성자
신경희
조회
1010
첨부파일
3년전에 지묘동에 살았던 연유로 제3아양교를 자주 지나가는 일이 있었다.
흘깃 쳐다보는 시야에(운전중에 보기때문에)마이홈의 간판이 보였고 그래서 유심히 보게 되었다.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노인복지에 관심이있기에 실습도 노인복지쪽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기관을 물색하다가 마이홈 생각이 나서 전화드렸드니 승락을 해 주셔서 이곳을 오게 되었다. 마이홈은 우리집(서변동)과의 거리도 가까워서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했다. 노인전문요양원이란 간판과 함께 나의 생각에는 수용의 개념밖엔 없었는데 실습의 하루하루가 지남에 따라 나의 생각에도 많은 변화가 오게 되었다. 근무하시는 생활복지사 선생님들로부터 어르신들의 상태에 대하여 이곳에 오실때와 지금의 상태를 비교하여 들었을때 마아홈에 오실때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의 어르신들이 많다는 사실에 나는 놀랐다. 2년전에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다. 병환으로 고생하셔서 24시간 간병인을 쓰기도 했기에 지금의 어르신들이 생소하지만은 않다.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상태가 호전된다니...믿기가 어려우나 사실인 것이다. 개인가정에서는 마이홈에서 처름 케어하기가 어렵다. 청결과, 영양면에서 기타 등등으로 너무나 잘 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곳에 계신 어르신들은 복 많은 어르신들이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3층에 계신 어르신께 그렇게 말씀드렸다. 어르신들의 입장에서보면 만족 이상의 케어를 받아도 가족이 옆에 없기 때문에 섭섭함이 보태어져서 어떤불만으로 표출될지는 모르겠으나 최상의 케어를 받고 계신것으로 생각된다.
어느분야의 복지인들 쉬운분야가 있으랴만은 노인복지 현장에서 보게되니 이론만이 아닌 현장의 중요함이 새삼 강조되고 인생을 어느정도 살았고 어른을 모셔보았기에 그래도 자신있는분야라고 생각되었는데 말로써 교육할수 없는 부분들이 많음을 느끼게 되는데 여러 복지사선생님들의 케어 하는방법들을 많이 배워야 겠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보니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는것 같은데 복지사라고 불리워 지기에는 아득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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