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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많은데도 적극적인 모습에 감동 받습니다.
작성일
2006-07-19 11:16:41
작성자
박선희
조회
939
첨부파일
> 영진고등학교RCY
> 2-6 김수욱
>
> 토요 휴업일을 맞아서 11여명이 2번째 봉사활동 장소로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에 위치하고 있는 마이홈 노인복지 요양원 봉사활동을 하기 위하여 갔다.
> 다른 복지시설은 몇 번 가 본적이 있지만 노인복지 시설에는 처음 가보는 것이라서 어떨까? 어떤 분들이 계실까? 하면서 많은 기대를 하면서 갔다.
> 도착했을 때 나는 복지시설 치고는 너무 좋아 보였다. 벚나무도 있고 시설도 좋고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하시는 밭도 있었다.
> 우선 모여서 직원 분의 지시에 따라서 각자가 역할을 분담 받아 청소를 시작했다.
> 나는 로비와 신발장 쪽을 청소했다. 생각했던 것과 달리 비교적 깨끗했다.
> 화장실이며 유리창이며 바닥이며 RCY단원들 모두 열심히 청소를 했다.
> 몇 십 여분에 걸쳐 청소가 끝났다. 청소가 끝나고 잠깐 쉬면서 간식을 먹고 어르신들이 계시는 위층으로 올라갔다.
> 위에는 식사준비로 분주했다. 어르신들은 식사를 위해 걸어 나오고 계셨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은 방에 누워계셨다.
>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가 식판을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렸다. 식사준비는 굉장히 까다로워 보였다. 거기 직원 분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신체질환이며 식성까지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음식을 준비하셨다. 대부분 어르신들은 혼자서도 양치며 식사며 곧 잘하셨다. 우리는 식사하시는 것이 불편하신 어른들 옆에 가서 식사하시는 것을 도와드리면서 말동무도 되어 드렸다. 처음에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어르신들이 잘 드셔주셔서 수월하게 끝났고 다 드시고 미소를 지어보이셨다. 어르신들은 식사를 다하시고 양치를 하셨다. 나는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 이를 닦는 것을 도와 드리고 돌아다니면서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나누었다. 처음 갔을 때 얼마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갑자기 생각나서 가슴이 약간 찡해졌다. 그래서인지 왠지 더 친밀하고 편하게 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식사하시는 것을 도와드리고 다음에 또 오겠다고 하고 우리는 1층으로 내려왔다. 내려와서는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해산 했다.
> 처음에는 난 좀 무서운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거동이 불편하시니 좀 지저분하지 않으실까 하면서 생각했다. 그러나 직원 분들은 부모님 대하듯 엄청 잘해주셨다. 자원봉사자 분들도 어르신들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하셨다. 직접 체험해보니 어르신들은 모두 다 정말 좋으신 분들이었다. 비록 하루 봉사활동을 했지만 정말 많은 보람을 느낀 것 같다.
> 요즘 청소년 봉사활동은 대부분 시간채우기로 하는 것 같다.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이런 곳에가서 청소 좀 하고 시간은 부풀려 받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진짜 봉사활동이 아닌 것 같다. 이러한 복지시설에 와서 한 시간이라도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손 한번 잡아주는 것이 진짜 봉사활동이라고 생각 한다. 나는 오늘 RCY단원들과 함께 정말 멋진 일을 한 것 같다.
>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
> 나중에 사회인이 되어서라도 이러한 복지시설에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자주 방문하고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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