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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노인취업 어떻게 뚫을까?
작성일
2006-11-06 16:45:31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550
첨부파일
[매일신문 2006-11-03]

지난달 24일 열린 제3회 노인일자리박람회는 1천200명을 뽑는데 1만2천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그 만큼 노인 취업도 ‘바늘 구멍’인 셈. 일하려는 노인은 넘쳐나지만 노인 일자리에 대한 인식과 현실은 여전히 열악한 상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 노인들이 어떻게 하면 구직란 속에서 취업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까.

◆눈높이를 낮춰라!

기대치를 조금 낮추어 잡는 것은 젊은 취업준비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 못지않게 실버들에게도 눈높이를 낮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직 우리 사회에 고령자들의 취업을 꺼리는 분위기가 여전한데다 고령자들이 일할 수 있는 직종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생계형 취직이 많은 중년층에 비해 60세 이상 고령자들은 보충적 소득을 얻는 경향이 높다. 박원희(43·여) 대구중구시니어클럽 관장은 “요즘 60세 이상 노인들은 연금을 받거나 자녀들이 대부분 독립했기 때문에 용돈 정도 번다는 파트타임 개념이 강하다.”고 말했다. 제조업의 경우 평균 8시간 근무에 70만 원, 공공형이 많은 파트타임의 경우 10일 근무에 20만 원 정도 받는 것이 평균이라고 했다. 박 원장은 “중요한 것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 노동을 할 수 있고 지역 사회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직을 살려라!

김영규(64·대구시 북구 산격3동)씨는 지난달 열린 박람회장 내 취업게시판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다. 33년 간 교사 생활을 하고 지난 1999년 퇴직한 김씨는 아무래도 전직을 살려 직업훈련학교 교사를 희망했다. 김씨는 과거 노인복지회관 시험감독관를 잠깐 맡기도 했다. 김씨는 “교사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그 쪽과 비슷한 직종을 찾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현 대구중구시니어클럽 실장은 “과거에 비해 노인들을 구하는 직종이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그저 욕심만 낼 것이 아니라 자기 전직을 살려 관심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과거엔 경비나 청소, 간병, 주유원, 택시기사 등 직종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생산 단순 보조직, 안내도우미, 환경정리, 지하철 단속요원, 장례식 도우미, 산불감시원 등으로 다양해진 것. 이 실장은 “앞으로 고령자 구인 직종은 더욱 늘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실프로그램에 참가하자!

취직 시장의 요즘 대세는 단연 면접이다. 면접은 이제 취업 성패를 좌우하는 필요충분조건이 되었다. 고령자 취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최창석 대구지방노동청 취업지원팀장은 “할 수 있다는 의지와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외모나 옷도 단정하고 깔끔하게 해서 면접을 보는 것이 한발 앞서가는 전략이다.

현재 대구지방노동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성실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성실프로그램은 고령자 취업 지원을 위한 집단 상담 프로그램으로 12~15명 소집단을 뽑아 5일간 25시간으로 운영된다. 근로능력 관리나 강점 발견, 구직 실마리 찾기, 면접 체험, 취업 동아리 구성 등 고령자 취업을 위한 전반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9월 말~10월 초에 두 차례 실시한 성실프로그램은 내년 2월부터 격주에 한 차례 상시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 진로지도팀(053-667-6176)으로 연락하면 된다. 교육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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